■ ‘S의 공포’ 커지자 브레이크

 

이란 “끝은 우리가 결정” 반박

국제유가 장중 80달러대 급락

코스피 사이드카… 다시 5500

질문자 지목하는 트럼프

질문자 지목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할 취재진을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 연합뉴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박정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분한’ 승리조건으로는 이란이 핵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전쟁의 끝은 우리가 결정한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발언과 주요 7개국(G7)의 전략비축유 방출 언급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럴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이라고 답했지만 이번 주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이 끝나자 곧 국영방송에서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고 밝혔다. 미국에 대한 강경 태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전날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던 국제 유가가 G7 재무장관들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담은 성명을 내자 장중 8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도 10일 반등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271.34포인트) 오른 5523.21에 개장했고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민병기 특파원,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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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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