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10일 기획예산처 심의 최종 문턱 넘어…25.8km 구간, 3.4조 투입

인천·김포·대광위 ‘삼각 공조’… 검단, 수도권 서북부 교통허브로 도약

인천=지건태 기자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수도권 서북부 교통 지도를 바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예산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가 최종 통과됐다.

이 사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까지 총 25.8km 구간을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3조473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으로, 이번 예타 통과는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김포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성 향상 방안을 면밀히 수정·보완해 제출했으며, 최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호흡 곤란’을 호소할 만큼 심각한 수준의 혼잡도를 보이는 김포골드라인의 수요를 분산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천 검단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인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 2호선의 고양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와의 연계로 검단이 새로운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시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 시민들의 염원과 꾸준한 노력이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대광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건태 기자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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