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금마면 서동공원에서 열린 익산서동축제장 모습. 익산시청 제공
지난 2025년 금마면 서동공원에서 열린 익산서동축제장 모습. 익산시청 제공

익산=박팔령 기자

전북 익산의 대표 축제인 서동축제가 올해부터 금마면 서동공원을 벗어나 도심 속 신흥근린공원과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새롭게 열린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22회 서동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도심에 위치한 신흥·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백제 무왕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설화를 기반으로 한 대표 축제를 도심으로 옮겨, 관광객 접근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서동과 선화, 사랑으로 빚은 백제 이야기’를 주제로,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축제장은 ▲서동 스토리존 ▲백제 체험존 ▲야간 경관·미디어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낮 시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밤에는 미디어 연출과 공연이 결합된 야간 콘텐츠가 이어진다.

특히 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서동·선화 서사 퍼레이드’가 새롭게 단장된다. 퍼레이드는 도심 환경에 맞춰 동선과 연출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예술인 참여 비중을 확대해 지역 축제의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축제 전반을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재편해 관람객이 서사 흐름을 따라 이동하며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과거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머물며 체험하고 소비하는 도심형 체류형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 중”이라며 “도심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 정체성과 도시 활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팔령 기자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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