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12·3 내란에 대해 사과하고 ‘절윤’ 결의문을 발표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당권파로 분류되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인사 조치까지 요구하자 장 부원장이 “유불리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바뀌는 기회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장 부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3월 6일 ‘헌법재판소의 어떤 결정에도 윤과 함께 가야 한다. 출당은 도의가 아니다’라고 인터뷰했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 다수는 헌재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안과 미래는 최근 계속해 윤석열 절연을 요구해 온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장 부원장은 이들 중 다수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로 몰려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수사당국을 막고 반대 집회를 연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안과 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윤 어게인 주장에 궤를 같이하는 당직자들, 예를 들어서 여의도연구원의 부원장, 미디어 대변인 등과 같은 사람에 대한 인사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부원장은 “반면 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신의를 지킬 뿐, 계엄에 동의하지 않아 한 번도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적이 없다. 어떤 집회도 나가지 않았다”며 “지지층의 비난을 감수하며 ‘윤 어게인이 아니다’라는 말을 인터뷰를 비롯해 페이스북에도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불리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입장이 바뀌는 기회주의자들보다 제가 더 개혁적인 입장이 아닌가”라며 “절윤을 핑계로 장동혁 대표의 손발을 자르고 당을 접수하겠다는 음흉한 탐욕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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