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모 ⓒHeikki Tuuli
양인모 ⓒHeikki Tuuli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7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고전 음악의 핵심 서사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베토벤–모차르트로 이어진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모차르트의 극음악 ‘타모스, 이집트의 왕’ K.345(336a)로, 계몽주의적 이상과 극적 긴장감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이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이 연주된다. 숭고한 교향악적 대곡으로 꼽히는 이 작품에서 양인모는 시적 감성과 테크닉이 결합된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양인모가 국내 무대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된 제41번 C장조 ‘주피터’가 연주되며 고전주의 교향곡 양식의 정점을 장식한다.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1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22) 우승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로베르토 곤잘레스-몬하스는 2024년 9월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무지크콜레기움 빈터투어의 상임지휘자, 갈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겸하며 유럽 음악계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인모와는 2023년 홍콩필하모닉 공연 이후로 두 번째 만남이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해석의 권위 있는 전통을 계승해온 오케스트라로, 빈 고전주의 레퍼토리에서 명성을 자랑한다. 2016년에는 빈 필하모닉 이후 최초로 ‘골드 모차르트 메달’을 수상했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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