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더블 준결승 美에 6-3승

결승 상대는 세계 6위 중국

“감독님이 못이룬 金 따겠다”

백혜진(왼쪽)과 이용석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백혜진(왼쪽)과 이용석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백혜진(43)-이용석(42·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 진출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이번에 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랭킹 1위 백혜진-이용석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세계 5위인 미국의 로라 드와이어-스티븐 엠트 조를 6-3으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휠체어컬링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건 16년 만이다.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박길우, 강미숙, 김학성, 조양현, 김명진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혼성 4인조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휠체어컬링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박길우는 16년 지나 믹스더블 감독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세계 6위인 중국의 왕멍-양진차오 조와 11일 오후 10시 35분부터 우승을 다툰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중국과의 예선 4차전에서 6-10으로 패했다. 결승전은 설욕의 기회. 백혜진은 남편인 남봉광(경기도장애인체육회)과 호흡을 맞추다 후배 이용석과 짝을 이뤄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백혜진은 4강전 직후 “예선에서 (중국에) 패했던 것이 약이 됐다”면서 “그 경기 후 중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철저히 분석했기에 결승에서 다시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혜진은 “16년 전 박 감독님이 은메달을 획득하셨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한 단계 위인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용석은 “결승이 끝나야 실감이 날 것 같고 아직은 끝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결승에서는 팀워크를 앞세워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혼성 4인조도 순항했다. 남봉광-방민자(64·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양희태(5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현출(40·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차진호(54·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 구성된 대표팀은 노르웨이를 9-0으로 완파하고 예선 3연승을 달렸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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