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만에 인터뷰… ‘위독설’ 불식
지난해 ‘한국인의 밥상’ 하차
허리디스크 수술 뒤 회복 전념
복귀작으로 MBC 다큐 촬영중
“떠올려주니 고마워… 걱정말길”
“뭘 그리 보고 싶으신가요? 곧 돌아갈 테니 걱정 마세요.”
‘국민 아버지’라 불리는 배우 최불암(86)이 직접 입장을 전하며 항간에 불거진 건강이상설과 위독설을 불식시켰다.
최불암은 10일 문화일보와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그가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1년여 만이다. 다소 숨이 찬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그는 “내가 지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면서 “얼마 안 있으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불암은 지난해 3월, 14년간 진행하던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돌연 하차했다. 이후 1년간 대외 활동을 삼갔다. 이런 와중에 ‘전원일기’를 함께한 후배 배우 박은수가 “지금 최불암 선배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말한 데 이어 백일섭이 “(최)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다. 전화도 안 받으신다”고 말하며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최불암은 “뭘 그리 보고 싶냐?”고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사람이 안 보이니까 괜히 그러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남에게 관심이 많지 않냐. 그래도 기억하고 떠올려주니 고맙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으나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치료에 전념하는 차원에서 지인들과의 만남을 줄였는데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받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최불암은 이미 조용히 복귀를 준비 중이다. MBC와 손잡고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다. MBC 측은 “촬영 중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정확한 주제와 편성 시기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불암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얼마 안 있으면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치료 중이다. 연락 줘서,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67년 KBS ‘수양대군’으로 데뷔한 후 1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웅시대’ ‘그대 그리고 나’ 등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키며 가장 한국적인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출연은 ‘기분 좋은 날’(2014)이 마지막이었으며, 이후 ‘한국인의 밥상’을 장기간 진행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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