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2030 이민정책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2030 이민정책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 발언 비꽈

장동혁에게 “왜 정성호 탄핵 안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을 부정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두고 “보통 범죄자들은 들키면 ‘당황스럽고’, 수사 받는 것이 ‘어색하다’”고 11일 비꼬았다.

한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장관이 거래설의 진원지를 수사 또는 조사하지 않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경위로 나왔는지 조사하는 것도 어색하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 “뭐든 색출하는 이재명 정권인데, 사실을 조사하는 게 ‘어색’하다니”라고 반문했다.

한 전 장관은 이날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김어준 방송 발 이재명 공소취소 외압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그럴 군번‘ 아니라고 했다”면서 “딱 그럴 군번이다. 이미 ’대장동 김만배 일당 항소포기 지시‘도 하지 않았냐”고 직격했다.

이어 “저는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에 앞장서서 ‘검찰 자살’을 선언하고 민주당 정권과 싸우면서, 대장동 항소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정성호 법무부장관 탄핵을 발의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력히 주장해 왔다”며 “다음에는 분명히 이재명 공소취소를 시도할테니, 정성호 탄핵발의를 해 둬야 나중에 이재명 사건 공소취소 시도를 차단할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도대체 왜 대장동 항소포기로 정성호 법무부장관 탄핵을 발의하지 않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장동혁 국민의힘은 왜 싸워야 할 때 제대로 유능하게 싸우지 않았냐”고 함께 비판했다.

앞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 보도”라며 이 대통령 최측근이 고위 검사에게 ‘공소를 취소하라’는 압박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씨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 고위 검사에게 ‘내 말이 대통령의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 문자를 받은 고위 검사가 ‘차라리 절차를 밟아서 정식으로 지휘하셔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이 이야기가 검찰 조직 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와 보완수사권을 연결하는 주장 자체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이야기”라며 “왜 이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오히려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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