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터를 활용한 AI 전환 툴 만들 것”

“R&D 전략은 시간의 축적과 압축”

LG에너지솔루션이 30여 년간 축적한 특허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초격차’ 기술력이 담긴 제품도 소개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1위를 유지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R&D) 전략은 시간의 축적과 압축”이라고 강조했다.

김 CTO는 특허를 통한 AI 도입 가속화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배터리 연구를 비롯한 주요 지식재산 보유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압도적 1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니켈 90% 이상 (하이니켈 기술)에 대해선 전지·소재 회사를 포함해 3배 이상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CTO는 “30년 이상 쌓아온 가치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전환(AX) 툴을 만들고, 다른 회사들의 가치있는 시간에 투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R&D 속도를 10배 이상 빠르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반복 작업은 AI가 하고 사람은 적정성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외부에 오픈된 데이터와 내부에서 수십년 쌓은 데이터를 넣을 수 있을 정도는 돼야 AX를 제대로 한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CTO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솔루션, ESS 전용 리튬·인산·철(LFP) 기반 제품 등 시장별 맞춤 전략과 소듐 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전지 기술 등도 소개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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