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디지털 미래인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 디지털 미래인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지난해보다 22억 원 증액

학교별 최대 1억 원 맞춤형 환경개선

초등 34개교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확대

서울 강남구가 올해 교육경비 예산으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357억 원을 편성, 4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강남구에 따르면, 올해 교육경비 예산은 지난해보다 22억 원 확대됐다. 강남구는 학교 현장의 시급한 수요를 반영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를 뒷받침한다.

강남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개선지원 127억 원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72억 원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지원 13억 원 ▲무상급식 및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 145억 원으로 나눠 교육경비를 투입한다.

특히, 지역 내 8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을 강화한다. 학교별로 가장 필요로 하는 최우선 단일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도 다변화한다. 학교폭력,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학교 부적응 등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심리·정서 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진로교육 수요에 맞춰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도 지원한다.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센터는 올해 신규 체험처 21곳을 추가, 총 268개 체험처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청소년 국제 컨퍼런스’와 ‘옥스브리지 진로·문화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넓힌다. 또 ‘강남형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고등학생 중 성적우수자는 물론 예술·체육·기능, 인문·수리·과학 분야까지 재능을 보인 학생들을 폭넓게 지원, 지역 인재도 길러낸다.

강남구는 특히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재를 키운다.

아울러 강남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올해 34개 초등학교에 등·하교 시간대 보행 지도가 필요한 구간을 중심으로 학교당 최대 4명까지 ‘강남형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지난해 25개 초등학교에서 처음 시행한 뒤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더 확대했다.

학교 시설을 주말에 주민들이 함께 쓸 수 있도록 하는 ‘강남개방학교’ 사업도 확대한다. 강남개방학교는 주말과 평일 저녁 학교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참여 학교에는 시설비와 운영 인력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1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운동장뿐 아니라 체육관 개방 참여 학교도 늘려갈 계획이다.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메이커스페이스’도 거점형 17개소, 교내형 13개소를 운영한다. 이는 코딩,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올해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30시간으로 늘린다.

강남구는 또 학교로 지원하는 교육경비와 별도로 56억 원을 투입해 과학·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강남미래교육센터’를 4차 산업기술 교육 거점으로 활용해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미래인재 프로젝트’를 통해 초·중학교 및 특수학교 총 61곳에 디지털 미래기술 체험·실습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독서로 배우는 인공지능(AI) 질문력 수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디지털 윤리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육은 학생 한 사람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학교 현장이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은 더 두텁게 하고, 학생들은 더 안전하고 더 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강남형 교육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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