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우리 동 이순신 음식 챌린지’ 경연 모습. 서울 중구청 제공
지난 9일 서울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우리 동 이순신 음식 챌린지’ 경연 모습. 서울 중구청 제공

지난 9일 ‘우리 동 이순신 음식 챌린지’경연에 15개 동 대표 팀 참여

이순신 장군의 역사와 이야기를 음식으로 재해석해 큰 호응

황학동 대표 팀 ‘한과 거북선과 황금 호박상’ 대상 수상

수상팀은 다음 달 25일 이순신 축제 먹거리 부스 참여 기회 획득

충무공 탄생지인 서울 중구는 지난 9일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우리 동 이순신 음식 챌린지’ 경연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이번 경연엔 동별 주민대표 15개 팀이 참여해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내며 솜씨를 겨뤘다. 이번 경연은 사단법인 서울중구상권발전소가 주최했으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동별 대표팀들은 완성된 요리를 현장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경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북선과 학익진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서사를 음식에 담아냈다. 각 팀은 전시용 음식과 함께 시식용 음식을 준비해 현장평가단과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90점)와 현장평가단 심사(10점)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조리 과정의 전문성, 창의력과 독창성, 요리의 맛과 조화, 상품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현장평가단은 동장과 동별 주민 등 총 45명으로 구성해, 시식 후 스티커 투표 방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대상에 선정된 황학동 팀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대상에 선정된 황학동 팀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대상은 황학동 ‘통통어벤져스’팀의 ‘한과 거북선과 황금 호박상’이 차지했다. 소년 이순신의 원대한 여정을 거북선 모양의 한과로 표현하고, 이를 응원하는 황학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황금빛 호박 음식에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당동 ‘순신사랑애’ 팀의 ‘순신주먹밥’이 수상했다. 전투로 지친 병사들의 허기를 달래고 용기와 하나 된 마음을 음식으로 표현하며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수상은 장충동 ‘화수회’팀의 ‘단청의 꿈, 장수의 시작’과 광희동 ‘장군을 키운 어머니 밥상’팀의 ‘중구에서 태어난 장군, 오늘의 생일상’이 선정됐다. 두 팀은 이순신 장군의 생일상을 전통 생일상과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으로 각각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수상팀은 다음 달 25일 열릴 이순신 축제 먹거리 부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순신 탄생지 중구의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다가오는 이순신 축제를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