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팀. AP 뉴시스
이란 축구대표팀. AP 뉴시스

이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한다.

12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란 국영TV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냐말리 장관은 “미국은 수천 명의 우리 국민을 죽였다”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이란대표팀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됐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개최하는데,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이란은 6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 22일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2차전, 27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이란이 불참하면 이라크가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라크는 지난해 11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5차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꺾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오는 4월 1일 볼리비아-수리남 경기 승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이라크와 UAE가 재격돌, 승자가 이란을 대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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