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율주행 기업 중 최다 누적투자액 경신”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405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로 앵커 역할을 맡은 DS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엔베스터,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했으며, 대성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합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유치액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225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A2Z는 설명했다.
이번 프리IPO 투자는 연내 추진하는 IPO에 앞서 급변하는 피지컬 AI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투지는 투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재고자산 확보 ▲엔드 투 엔드(E2E·End-to-End)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인력 확충 등 사업 전반에 활용한다.
현재 A2Z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차량 제작에 필요한 제어기와 센서, 차량용 부품 선제 확보 등 실증 참여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다각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에이투지는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일본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하며 실증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슈퍼앱 ‘그랩’과 협업해 현지 도심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현지 교통 체계에 자체 개발한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설치해 적용하고 있다. UA에서는 최근 한국 정부의 자율주행 수출 승인을 획득해 현지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로보택시 실증 운행을 시작했다. 향후 각국의 법·제도 환경에 맞춰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상용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낸다. A2Z는 기존 룰베이스 자율주행 기술에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충으로 실제 주행 데이터 학습 및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병행하고, 레벨4(완전 무인 자율주행) 수준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안전성과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A2Z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프리IPO 라운드는 국내외 정부 및 기업들과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며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강화해 IPO를 추진하고,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생산과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을 전세계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희중 DS투자파트너스 차장은 “A2Z는 자동차 기술과 AI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극소수의 자율주행 업체로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와 정부로부터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본격화해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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