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지난 3일 경북 성주기지에서 나와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던 주한미군 사드 발사차량 6대가 아직 성주기지로 복귀하지 않아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의 강현욱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에 성주기지에서 반출된 발사차량 6대는 이날 저녁 9시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는 발사차량이 성주기지로 복귀할 때 통과해야 하는 도로에서 차량의 복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성주기지에서 나온 사드 발사차량은 최근 C-5와 C-17 등 미군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잦은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차량에 탑재돼 오산기지로 이동한 사드 요격미사일은 중동 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중동 지역 미군 사드 포대에서 요격미사일을 많이 소진해 추가 보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발사차량은 요격미사일을 오산기지에 내려놓고 성주기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열흘째 돌아오지 않고 행방이 묘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드 발사대까지 파괴될 것에 대비해 대형 수송기로 중동 이송이 가능한 오산기지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도 사드 발사대가 아직 오산기지를 떠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요격고도 40∼150㎞로 우리나라에 배치된 유일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포대는 성주기지에서만 1개 포대가 운영되고 있었다.
1개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차량) 6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1개 발사대에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총 48기의 요격미사일을 장착한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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