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WBC 한국 야구대표팀 노경은 투수, 9일 열린 호주전서 승리한 뒤

노경은이 9일 2026 WBC 조별리그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경은이 9일 2026 WBC 조별리그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가 왜 대표팀에 있는지 증명한 것 같아”

―2026 WBC 한국 야구대표팀 노경은(SSG) 투수, 9일 열린 호주전에서 7대 2로 승리해 한국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된 후. 42세 노장인 노경은은 불혹이 된 2024년과 2025년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 그러나 일부 팬들은 나이 많은 그가 대표팀에 승선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 그는 체코전(1이닝), 대만전(3분의 1이닝)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공력을 과시. 특히 호주전에선 한국팀이 예선 탈락할 위기를 맞은 8회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 그는 “내가 왜 대표팀에 있는지 조금이나마 증명한 것 같아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소감을 밝혀.

△“스노보드가 내 삶을 다시 일으켜”

―동계 패럴림픽 한국대표팀 선수 이제혁, 8일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SB-LL2·하지장애 경증)에서 동메달을 딴 후. 초등학생 때 야구, 중학생 땐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했던 이제혁은 중3 때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발목을 다쳐 장애를 갖게 됐다고. 그는 스노보드를 그만두고는 쳐다보기도 싫었으나 2018 평창 패럴림픽 관람을 계기로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시작. 자신의 첫 패럴림픽인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부담감으로 인해 준준결승에서 탈락. 이번 대회 결선에서도 그는 4위로 달리다가 3위 캐나다 선수와 부딪쳤으나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 내 메달을 목에 걸어.

△“알파고 대국, 인공지능(AI) 시대 미리 보여 준 사건”

―이세돌 바둑 9단, 알파고와의 대국 10주년을 맞아 11일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글에서. 그는 10년 전 대국에 대해 “인류에게 ‘앞으로 세상은 이렇게 변화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해. 그는 “AI는 바둑처럼 규칙이 명확한 영역에서는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인간에게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 남아 있다”고 분석.

△“나무는 바로 나예요”

―호암미술관에서 회고전 연 조각가 김윤신, 91세에 전기톱을 들고 나무를 잘라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11일 전시 개막식에서 설명하며. 40년간 아르헨티나에 살다가 귀국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았고, 자연이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며 “나는 톱질을 해야 몸이 안 아프다”고 말해. 그는 상명대 교수였던 1983년 아르헨티나를 찾았다가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숲, 아름드리나무들에 반해서 정착했다고 설명.

△“사실이라면 대통령 탄핵 사유”

―유튜버 김어준 씨 방송, 11일 검찰 개편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거래설’을 부각하며. 전날 전직 방송기자 장인수 씨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사들에게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해 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공소 취소와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거래설을 전했고, 이에 김 씨는 “큰 취재를 했다”고 맞장구. 앞서 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여당 강경파들은 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상황. 11일엔 전직 방송기자 홍사훈 씨가 김 씨 유튜브 방송에 패널로 참석해 이 거래설을 논하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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