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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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홍콩 운전자들이 중국 본토로 넘어가서 주유를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시민들이 인근 선전이나 둥관 등으로 가서 주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중국 본토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 자정부터 본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톤당 695위안과 670위안 인상했지만, 홍콩의 휘발유와 경유값보다는 저렴하다.

이는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현 사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란의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호국 선박을 통행을 허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란산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지속하고 있다. CNBC는 최근 이란이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이는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전기차가 널리 보급되면서 휘발유나 경유 소비량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중국의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54%로 화석연료 차보다 많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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