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 정세영 기자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경기 뒤 류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도미니카공화국은 강했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대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지만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막강한 전력이었다. 역시 1번부터 5번까지 슈퍼스타가 포진한 타선이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1차 목표였던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류 감독은 “30대 후반 선수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도 많았다. (오늘 경기 경험을 통해) 우리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 선수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2월에 감독이 된 이후로 꾸준히 국가대표에 나가길 원했고, 나가기 위해 행동과 태도, 성적을 모범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그 나이까지도 경쟁력을 가진 것 같다. 마지막에 2회를 마쳤으면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왔을 것 같은데 아쉽긴 하겠지만 대표팀 고참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다한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향후 대표팀이 보강해야 할 부분에 대해 “확실히 대한민국 투수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부분들이 학생 야구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져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