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힌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준준결승전 경기. 5회말 류지현 한국 감독이 아쉬워하며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힌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준준결승전 경기. 5회말 류지현 한국 감독이 아쉬워하며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애미 = 정세영 기자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경기 뒤 류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도미니카공화국은 강했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대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지만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막강한 전력이었다. 역시 1번부터 5번까지 슈퍼스타가 포진한 타선이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1차 목표였던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류 감독은 “30대 후반 선수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도 많았다. (오늘 경기 경험을 통해) 우리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6회초 한국 류지현 감독이 대량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6회초 한국 류지현 감독이 대량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 선수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2월에 감독이 된 이후로 꾸준히 국가대표에 나가길 원했고, 나가기 위해 행동과 태도, 성적을 모범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그 나이까지도 경쟁력을 가진 것 같다. 마지막에 2회를 마쳤으면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왔을 것 같은데 아쉽긴 하겠지만 대표팀 고참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다한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향후 대표팀이 보강해야 할 부분에 대해 “확실히 대한민국 투수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부분들이 학생 야구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져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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