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애미 = 정세영 기자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

류현진(한화)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2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대표팀이 0-10으로 완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쉽고 또 아쉽다. 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면서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한국 야구대표팀의 영광과 늘 함께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2회말 2사 1, 2루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상대에게 3점을 내어준 뒤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박동원과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2회말 2사 1, 2루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상대에게 3점을 내어준 뒤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박동원과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16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선언했고, 이번 대회 투수조 고참으로 대표팀 마운드를 앞장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끝으로 진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류현진은 대회를 되돌아보며 “젊은 선수들이 이런 큰 무대에서 뛰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선수들과 맞대결해 본 것이 한국 야구와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공부가 됐을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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