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앞줄 가운데) 여사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49재에서 추도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김여사, 이 전 총리 부인 김정옥 여사. 청와대사진기자단 제공
김혜경(앞줄 가운데) 여사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49재에서 추도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김여사, 이 전 총리 부인 김정옥 여사. 청와대사진기자단 제공

14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49재 추모식에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 및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압승의 책무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고인의 49재 추모식은 이날 서울 흑석동 원불교 한강교당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 여사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홍익표 정무수석과 정을오 정무비서관, 오상호 제2부속실장, 안귀령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선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정식·추미애·김영진·이해식·김영배 의원 등이 자리했다.

정 대표는 추모사에서 “후배 당대표로서 이해찬 선배 당대표님의 길을 가겠다”며 “2020년 제21대 총선 180석의 기적을 만들어 내셨다. 총리께서 총선 압승을 이뤄냈듯 저도 6·3 지방선거 압승의 책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18년 저는 이 전 총리의 편이었다. 민주당 대표 경선이 열렸을 때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당선을 위해 같이 뛰었다”며 “이 전 총리께서 당원주권 정당의 첫 돌을 놓으셨다. 저는 그 돌탑 위에 마지막 돌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무엇보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네 분의 대통령, 민주진영의 네 번의 역사적 승리, 그 모든 승리의 설계도에 이 전 총리의 이름이 앞줄에 쓰여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49재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49재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유시민 씨는 “(고인은) 나라를 집으로 삼고 국민을 가족으로 여겨야 하는 공인의 삶을 선택하셨고 공직자로 일했던 모든 자리에서 그에 맞는 성취를 이루셨다”며 “이곳 일은 이제 놓아버리시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옛이야기 나누면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한 원내대표의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유족 분향, 정 대표와 유시민 작가의 추도사, 천도 의식, 설법, 일반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혜경 여사는 추모식에서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 곁을 지켰다. 김 여사는 천도 의식과 설법이 끝난 뒤 일반 분향 순서에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고인을 기렸다. 김 여사는 이 전 총리 추모 영상과 유가족 영상을 보며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정우 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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