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란이 보복으로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본토에 드론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2월에 이미 경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AB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FBI 경보문을 입수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월 28일 미국의 공습 개시 시점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보문에 따르면, FBI는 당시 “2월 초 기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이 미국 본토 해안 밖의 신원 미확인 선박에서 무인 항공기(UAV)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내 불특정 목표물을 기습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FBI는 “이러한 공격의 시기, 방식, 목표, 또는 실행 주체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이 이란이 미국 서해안에 공격용 드론 발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정보 보고를 하는 등 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BI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ABC는 이에 대해 “정보당국은 이란 무기가 미국 내 육상이나 선박에 사전 배치(pre-positioned)됐을 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우려해왔다”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란은 해군과 공군력을 모두 잃었고, 대공 장비는 전혀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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