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미군 제7함대 페이스북.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미군 제7함대 페이스북.

이란, 지난 1일에도 링컨호 타격 주장

이란이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이를 즉각 부인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무력화했다고 또다시 주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전에도 링컨호를 파괴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군 대변인의 사진에 ‘팩트체크–거짓말(LIE)’이라는 표시를 넣은 그래픽을 함께 게시하며 주장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또 “혁명수비대는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할 뿐 아니라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덮는 모순을 반복하고 있다”며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모강습단은 이란의 영공과 영해를 계속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실제 작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12일에는 항모에서 함재기가 출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란군의 아볼파즐 셰카르치 대변인(준장)은 이날 “무슬림의 자원을 약탈하고 공포를 조장해 온 미 해군 최대 군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란의 위력 앞에서 작전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링컨호는 역사에 기록될 치욕적인 패배를 당해 패퇴했으며 이 패배는 역사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공격 방식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이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도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도 미군은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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