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가운데) 경기 화성시장이 지난 13일 화성시내 한 주유소에서 방문자에게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정명근(가운데) 경기 화성시장이 지난 13일 화성시내 한 주유소에서 방문자에게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화성=박성훈 기자

경기 화성시가 최근 유가 고공행진 추세 속에 가격을 꼼수 인상하려는 주유업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 취지는 가격 조정을 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신재생에너지과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유가 조작 특별 합동점검반’과 함께 병점구의 한 주유소를 시작으로 시내 주유소를 차례로 불시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 상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시장 등은 주유소의 판매가격 게시 현황과 유류 재고 보유량, 공급가격 변동 내역, 최고가격 준수 여부, 가격 표시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배달원과 화물차 운전자 등으로부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 차원의 철저한 주우소 가격 점검과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점검 과정에서는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ℓ당 약 21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정 시장은 주유소 측에 가격 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는 가격 조정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중앙정부가 30년 만에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는데도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11일부터 ‘유가 조작 특별 합동점검반’을 긴급 가동해 관내 주유소 234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합동점검반은 11일부터 동탄구 일대를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틈타 시민의 얇아진 지갑을 노리는 매점매석이나 불법적인 꼼수 인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가동해 무관용 원칙으로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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