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후보 구인난…‘한국시리즈’ 경선 차질
오세훈 후보 미등록에 서울 경선 절차 지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이틀만에 복귀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 지역 예비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5부터 경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에 돌입한다. 비현역 주자들 간 예비경선을 치른 다음,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북지사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7일까지 비전토론회를 포함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18~19일 선거인단 70%·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진행한 다음, 이철우 경북지사와 경쟁할 본경선 진출자 1명을 결정한다.
본경선은 오는 21~25일 토론회와 26~28일 선거운동, 29~30일 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 경선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지사 공천엔 현직인 이 지사 외에 김재원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청했다. 경북 외에 충북 등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2단계 압축 경선을 치르는 한국시리즈 방식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후보 구인난이 현실화하면서 당초 밝혔던 ‘혁신 공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의 경우 현역 대구시장이 없어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선을 치르기가 어렵고, 부산은 주진우 의원 외에 도전자가 없어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추가 공천 접수에도 나서질 않았다. 현재 오 시장은 ‘절윤’ 등 당의 노선 변경을 비롯해 ‘혁신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출범 및 인적 쇄신을 주장하면서 사실상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한 상황이다.
그나마 사퇴했던 이 공천위원장이 이틀만에 복귀함에 따라 혼란이 진정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세원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