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한 가운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간을 끌 필요가 있다”면서 청해부대 등의 파견이 추진되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적극적으로 파병에 동의하는 건 반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주 보수적으로 신중히 해야한다”면서 “섣불리 동참을 했다가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한미 간에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해역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가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청해부대의 임무가 소말리아에 있는 아덴만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임무를 확대할 때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게 맞다”면서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디나 갈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으나 이번에는 전쟁상황이고 또 다국적군에 편성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를 받는 절차가 맞지 않나 생각하고, 국익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의 무력이 상선 보호 역할에 적합한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테러 등에는 최적화돼 있는데 지금 이란전에서의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 기뢰 등에는 취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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