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찰청과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지금까지 약 1만 건의 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KT는 지난해부터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피싱범죄 의심번호 추출’에 본격 협력해 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피싱범죄 회선 긴급망 차단)을 통해 즉시 막고 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9822건의 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해 차단 조치했으며, 이후 경찰에 신고된 전체 피싱 피해 신고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만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700건(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40% 감소하는 등 주요 유형에서 피해 감소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앞으로도 경찰청 통합대응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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