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업 이래 최대규모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인조흑연 음극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1조 원대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대형 수주를 통해 ‘퀀텀점프’(비약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조149억 원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천연흑연 음극재 계약과 패키지 성격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양극재 및 리튬 사업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음극재 생산 능력의 단계적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의 공급 계약으로 1단계 투자에 대한 고객사 확보를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 수주 물량에 대비해 2단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베트남 투자를 바탕으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산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주요 배터리 회사,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메이저 배터리 회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지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