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吳 쇄신요구 일부 수용

 

윤민우·장예찬 관련 언급안해

혁신 선대위도 입장차이 여전

 

오세훈 경선 참여여부 미지수

“張·吳 추가회동 가능성 있다”

봉합 나선 張

봉합 나선 張

장동혁(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적 쇄신 대상자로 지목한 일부 인사 재임명을 ‘유보’한 것을 놓고, 갈등 요인을 일부 해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오 시장이 인적 쇄신 외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를 놓고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팽팽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에 대한 재임명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며 “장 대표가 여러 목소리를 듣고, 아직 (재임명 안건을) 상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초 이날 최고위에서는 지난 14일 임기가 끝난 박 미디어대변인 재임명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장 대표 측 관계자는 “(최고위 전 열린) 사전회의에서 대표가 (오 시장과) 갈등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최고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인적 쇄신 대상으로 강성 유튜버 고성국 씨와 박 미디어대변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이날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장 대표의 유화 제스처에도 오 시장이 경선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혁신 선대위 구성을 놓고 장 대표와 오 시장의 견해차가 뚜렷하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 의미를 살리는 선대위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장동혁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혁신 선대위라면 동의할 수 없고, 받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과 장 대표의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다만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온) 당의 다른 후보도 있는데, 특정인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후보에게 끌려다니는 것을 보여주는 건 공천의 핵심인 공정성에 적절한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혁신 선대위 출범이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뜻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이미 전달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오 시장이 2차 추가 후보 접수일인 17일에는 공천 신청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공관위가 판단할 몫이겠지만, 오는 17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추가 공모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고’ 처분으로 당에서 쫓겨난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이날 나올 예정이다. 법원이 김 전 최고위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장 대표 리더십에는 또다시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윤정선 기자, 성윤정 기자, 이시영 기자
윤정선
성윤정
이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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