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은 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최춘식 이사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자체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석유관리원은 유가 안정 시까지 가동되는 ‘범부처 합동점검단’ 운영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중동 사태 악화에 따라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국석유공사와 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이 포함된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국제·국내 석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국내 석유사업자들의 가격 담합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석유관리원도 이번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지난 6일부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석유시장 특별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검사는 주유소 기름값이 하루 만에 ℓ당 100원 이상 상승하는 등 유가 급등기를 악용해 가짜 석유를 유통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하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강력 조치다. 특히 유가 급등기에 발생하기 쉬운 세금 탈루 목적으로 ‘무자료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국세청, 수사기관 등 유관 기관과 고강도 합동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지난 6일 회의에서 “중동상황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이 석유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유통 시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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