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 황톳길·세족장·신발장 등 설치
‘워킹시티 동대문’ 보행 인프라 확대
서울 동대문구가 정릉천 제방을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새로 조성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14일 정릉천 황톳길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 조성된 산책로를 함께 걸었다.
정릉천 황톳길은 하천변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150m 길이로 조성됐다.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 중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정릉천이 단순한 하천을 넘어 주민들이 쉬고 걷고 머무는 생활형 수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그동안 맨발 걷기를 생활권 보행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황톳길 조성을 지속해 왔다. 현재 배봉산근린공원 355m, 장안근린공원 120m, 답십리1공원 130m, 답십리2공원 110m, 간데메공원 160m, 천장산 숲길 140m, 중랑천 장안동 황톳길 900m, 중랑천 이문동 황톳길 350m 등 총 8곳의 황톳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봉산 황톳길은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숲길형 코스로, 중랑천 장안동 황톳길은 마른 구간과 촉촉한 구간이 함께 조성돼 다양한 맨발 걷기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릉천 황톳길까지 더해지면서 구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한층 확대됐다.
동대문구는 ‘워킹시티 동대문’을 목표로 보행 환경 개선과 걷기 코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릉천 황톳길은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을 누리며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워킹시티 동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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