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 직장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울산에서 검거됐다.
17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3분쯤 울산에서 피의자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앞서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 씨는 오전 7시쯤 이웃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업계에 따르면 숨진 B 씨는 한 민간 항공사 기장이며, A 씨는 같은 항공사에 다녔던 부기장으로 알려졌다.
2년 전 퇴직한 A 씨는 함께 일했던 조종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연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전날 오전 4시 30분쯤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 승강기 앞에서 전 직장동료 C 씨를 뒤에서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조른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C 씨는 강하게 저항해 현장을 벗어난 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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