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대설’도 계속 나와
주호영 “가능성 다 열려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재임명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 의원 측이 법적 절차를 통해 무소속 출마 명분을 쌓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와의 선거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남부지법에 전자송달 방식으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 의원은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 결정 당시 의결 절차를 누락한 것과 컷오프 사유가 전혀 없는데도 자의적으로 기준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신청 및 당 경선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 의원 측은 공관위 회의 당시 컷오프에 반대와 기권 의사를 밝힌 위원들이 있었음에도 찬반 집계 등 명확한 표결 절차가 없었고,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문제로 꼽고 있다. 범죄 경력 등 당이 정한 9가지 부적격 기준 중 어느 것에도 주 의원이 해당하지 않고, 공관위가 ‘세대교체’ 등 자의적으로 컷오프 기준을 세운 것은 ‘표적 컷오프’라며 비판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기각될 시 무소속 출마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주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각되면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인용 시에는 주 의원을 공천에 포함시켜야 하는 압박이 강제성에 준하게 생긴다”고 전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한 전 대표가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른바 ‘주·한’ 연대론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주 의원은 선거 연대론에 대해 즉답은 피했지만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 역시 전날(25일) 채널A 유튜브에서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다. 박 대변인은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인적 쇄신’ 대상자로 거론된 바 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는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은 지방선거 동력을 약화시키고, 대변인을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이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싸워달라고 주문했다”며 “추후에도 그런 일(당내 비판)이 있을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 성윤정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