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소통’ 국정철학 실현

 

생활 공감 정책·대통령과 함께 등

靑, 국민 참여형 홈피 정식 서비스

 

9개월 타운홀미팅 제주서 마침표

지방선거 앞두고 이슈 선점 효과

제주 4·3 위패봉안실 둘러보는 李

제주 4·3 위패봉안실 둘러보는 李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위패 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취임 300일을 맞아 국민참여형 청와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제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기자간담회 등 별도 행사 없이 국민 참여·소통이라는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전임 정부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개설한 정식 홈페이지와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달려온 지난 300일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국정을 국민과 함께 설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직접 참여를 독려하는 메뉴도 신설했다.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 제언을 받는 ‘생활 속 공감 정책’ 코너, 국민들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대통령과 함께한 순간’ 코너, 디지털 굿즈 디자인도 직접 만들 수 있는 ‘내가 만드는 디지털 굿즈’ 코너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는 이 대통령의 임기가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당선 즉시 시작된 만큼 예산 절감과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시 형태로만 운영돼 왔는데, 취임 300일을 맞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현장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약 9개월에 걸쳐 광주·대전·부산·강원·대구·경기북부·충남·울산·경남·전북·충북 등에서 전 과정이 생중계된 타운홀 미팅은 이 대통령의 현장 소통 중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 현안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 방향을 직접 밝히면서 시민과 소통했다. 65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이슈를 선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번째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를 마지막으로 지역 현장 타운홀 미팅은 일단락하고, 향후 특정 정책이나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의 공개 토론이나 소통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무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정회의를 공개하고, SNS를 통해 국민과 적극적인 직접 소통을 해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정확한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도 오는 31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K-온라인 국정문답’을 시작한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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