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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관춘 포럼’ 로봇경제 소개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첸쉰즈넝(千尋智能·스피릿AI)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즈’(墨子)가 설탕으로 코팅된 산사 열매를 꼬치에 꽂으며 탕후루(糖葫蘆)를 만드는 동안, 러쥐(樂聚)로봇의 로봇 ‘콰푸’(夸父)가 식판을 안정적으로 손님에게 전달했다. 배달을 마친 ‘콰푸’는 구경하는 손님들을 향해 하트 제스처까지 선보였다. 지난 25∼29일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구 중관춘(中關村)에서 열린 중관춘 포럼에서 가장 눈길을 끈 ‘로봇 협업을 통한 외식 서비스 시나리오 구현’ 현장에서의 장면이다.
올해 로봇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시연이나 공연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로봇이 통합 관리 아래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었다. 주문부터 음식 제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았다. 러쥐로봇의 수행 알고리즘 총괄 왕창(王强)은 “다중 주문 상황 속 여러 로봇의 배치와 배달 로봇 할당은 모두 로봇 두뇌의 스케줄링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단계”라며 “공개 첫날 5시간 동안 130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럼에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능력을 구현하는 다양한 로봇들이 선을 보였다. 바늘에 실을 꿰는 로봇은 시각과 촉각 센서를 통해 바늘과 실의 위치를 정확히 감지하고 정렬한 뒤, 두 손으로 실을 바늘구멍에 안정적으로 꿰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전문기업 링신차오서우(靈心巧手)의 공동창업자 쭤자핑(左家平)은 “로봇의 움직임이 점점 유연해진다는 것은 자신의 신체 동작을 제어하는 능력이 점점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제어 능력의 돌파는 실제로 수많은 산업 분야에 힘을 실어줄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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