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북 음성에서 출근길 통근버스가 도로 아래 논으로 추락해 25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 버스는 길가에 있다가 불법 유턴을 시도한 아반떼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길가에 정차해 있던 한 아반떼 승용차가 1차로에 진입하더니 곧바로 중앙선을 넘어 유턴을 시도했다. 2차로에는 다른 승합차 한 대가 정차돼 있었다. 영상에는 버스가 경적을 울리는 소리도 들린다.
1차로에서 달려오던 버스는 승용차의 순간적인 유턴에 멈추지 못하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돌 후 버스는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더니 도로를 벗어나 가드레일을 뚫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심한 충격을 받은 버스 차체는 심하게 파손되고 유리창이 모두 깨졌으며 탑승자 2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는 10대 1명, 20대 5명, 30대 1명, 40대 5명, 50대 8명, 60대 2명, 70대 2명이다. 20대 승용차 운전자 1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근버스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는 전날 오전 7시40분쯤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대기업 계열사인 식품 제조 업체의 45인승 통근버스로,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4명이 타고 있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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