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와 오징어 합성

내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

봉준호 감독의 새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ALLY·사진)의 주인공 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틸컷 속에서 ‘아기 돼지 오징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귀여운 푸른색 바다 생물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수면 위를 바라보고 있다.

‘앨리’는 실사 영화 ‘기생충’(2019)으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봉 감독의 새로운 창작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앨리’의 공동 투자·배급사인 CJ ENM에 따르면, 실제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우정과 용기를 주제로, 인간과 심해 생명체의 만남이 두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그린다.

바다 속 협곡에 살면서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평온한 일상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해수면으로 향하는 특별한 여정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 환상적인 비주얼,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봉 감독과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함께 각본 작업을 했고, 봉 감독이 평소처럼 스토리보드 전체를 직접 그렸다. 또 봉 감독의 영화 ‘마더’와 ‘옥자’를 제작했던 제작자 서우식 대표가 이끄는 바른손씨앤씨(Barunson C&C)가 이 영화의 제작을 총괄한다. 2027년 초 제작이 마무리돼서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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