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국제방송(사장 김태정)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K컬처 확산을 위한 디지털 중심의 방송 편성 개편을 6일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TV 중심의 전통적 편성 구조에서 벗어나, 유튜브 선공개 후 TV 확산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K-컬처 · K-뷰티 · 미래산업까지 신규 프로그램 3종 론칭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신규 콘텐츠 3종이 새롭게 선보인다.
〈더 아트 오브 페어링(The Art of Pairing·수요일 오전 9시)〉은 인기 미슐랭 셰프인 파브리가 전국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와 한식의 조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미식 문화의 깊이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글로벌 K뷰티 탐구 예능 〈뷰티 온 앤 오프(Beauty On and Off·목요일 오전 9시)〉는 그룹 온앤오프 멤버 이션과 와이엇이 진행하며, 뷰티 초보 MC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한다. 아울러 세대와 문화에 따른 다양한 뷰티 인식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하는 〈바이브 인 액션: 케이 이니셔티브(Vibe in Action: K-Initiative·금요일 오전 9시)〉는 인공지능(AI)·바이오·기후 등 국가 핵심 산업 현장을 직접 취재해 정책이 실제 삶에 미치는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 K-팝 대표 프로그램도 ‘글로벌 인터랙티브’로 진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금요일 오후 1시)〉은 그룹 크래비티 멤버 원진과 앨런이 새로 진행을 맡아,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개편된다. ‘뷰티캠’ 도입과 글로벌 팬 실시간 소통, 숏폼 콘텐츠 강화를 통해 참여형 K-팝 프로그램으로 진화한다.
■ 디지털 퍼스트 기반 글로벌 플랫폼 전환 가속
아리랑국제방송은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 선공개와 FAST 채널(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확산을 병행하는 유통 체계로 전환하고, 일방향 서비스에서 나아가 AI 기반 참여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
특히 AI 실시간 번역, QR 연계 뉴스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시청자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뉴스 화면 좌측 하단에는 QR코드를 노출해, 시청자가 이를 스캔하면 아리랑뉴스 유튜브 메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방송 중인 라이브 뉴스는 물론, 기존 아리랑TV 뉴스 콘텐츠까지 손쉽게 시청할 수 있어 뉴스 콘텐츠 노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주 중심의 FAST 채널 확대와 스페인어 등 다국어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력 콘텐츠 제작을 확대함으로써 K-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태정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편성 변경이 아니라, 디지털과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미디어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아리랑국제방송은 한국을 소개하는 채널을 넘어, 세계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랑국제방송은 9일 재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초동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리랑TV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한 공로를 기려 BTS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BTS는 2013년 데뷔 초기부터 아리랑TV 음악 프로그램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과 <애프터 스쿨 클럽(After School Club)>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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