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회복
출산까지 임신 인지 못하는 ‘잠복 임신’
영국에서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진통을 단순 복통으로 여기고 참다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출산했다.
현지 매체 미러에 따르면 미아 루이즈 브루스(22)는 2022년 당시 극심한 복통을 겪었으나 이를 생리통이나 변비로 오인했다. 특히 그는 피임약을 복용하면서도 생리가 계속됐고, 배가 나오지 않아 임신을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 역시 임신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결국 어느 날 집에서 심한 통증을 느낀 그는 화장실에서 증상을 해소하려다 갑작스럽게 출산하게 됐다. 미아는 “통증이 사라진 뒤 이상한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변기 안에서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산 직후 미아는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미아와 신생아 모두 패혈증을 앓고 있었으나 치료를 통해 회복했다. 현재 그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이 사례는 ‘잠복 임신’으로 불리는 경우로, 임신 사실을 출산 직전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출혈을 생리로 착각하거나 증상이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 또는 외형 변화가 뚜렷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미아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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