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戰 유격수 선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한 김혜성(LA 다저스·사진)이 시즌 첫 선발 출장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7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7회 초 4번째 타석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을 올렸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46을 유지하며 빅리그 재승격을 기다리던 김혜성은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날 곧바로 경기 후반 대수비로 나섰고, 이날 처음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맥스 셔저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3회 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조시 플레밍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2루에 안착했고, 계속된 카일 터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빠른 발과 기민한 주루가 돋보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혜성은 8회에도 중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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