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핵심 공약인 ‘반의 반값’ 아파트 정책에 대해 “서울 강남 30평대 아파트를 3억 원에 마련하고 싶다면 저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7일 전 의원은 전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이미 강남에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25평을 약 2억 원에 분양했다. 최근 서울 고덕과 마곡에서도 3억 원 정도에 분양한 사례가 있다. 서울 집값이 비싼 것은 토지 때문이다. 서울시가 토지를 소유하고 그 위에 건물만 지으면 비싸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가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공아파트를 공급하면 분양가를 시세의 ‘반의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해 사실상 반전세란 지적에 대해서는 “월 60만 원 정도다. 부담될 수 있지만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임대료를 올릴 계획도 없다”면서 “10년 후 매매도 가능하다. 건물도 입지만 좋으면 값이 오른다. 분양가의 80%까지 2% 이하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전 의원은 “임기 내 10만 가구의 공공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공공 아파트 중 내구연한이 40년 가까이 돼 재건축이 필요한 아파트가 6만 가구다. 대부분 역세권에 있다. 용적률 500%까지 적용해 50층으로 재건축하면 10만 가구 공급이 가능하다. 지금은 대규모 공급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 후 7만 석 규모 초대형 복합 아레나를 짓는 공약에 대해선 “전 세계 관광객을 빨아들일 수 있는, 강북 전성시대를 만들 핵심 공약”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방탄소년단(BTS)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의 한 회 공연이 최대 1조2000억 원 정도 경제 효과가 있다. 10회만 유치해도 12조 원”이라면서 “공연이 없을 땐 야구장, e스포츠 경기장, 컨벤션, 패션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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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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