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챔스리그 8강 1차전서 R마드리드에 2-1 승
케인, 후반시작 1분만에 결승골
음바페, 추격골 쐈지만 빛바래
김민재는 벤치서 경기 마무리
뮌헨, 2차전 비겨도 준결승행
좌절과 환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눌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공동 3위(6회) 바이에른 뮌헨은 1위(15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12승 4무 13패로 근소하게 뒤진다.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 케인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케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1호 골을 작성하며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한 개인 통산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10골. 다만 케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음바페는 이날 14호 골을 넣었다.
케인은 또 레알 마드리드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챙긴 건 2002년 지오바니 에우베르, 2017년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에 이어 케인이 세 번째다. 케인은 이날 전까지 발목 부상 탓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케인은 지난달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다가 발목 부상을 발견한 탓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를 소화하지 못했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온 뒤에도 결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케인은 복귀전에서 한 골을 넣은 데 이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케인은 전반 41분 선제골의 기점이 됐다. 케인은 아크 정면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공을 건넸고,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1분 직접 골문을 흔들었다.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오른쪽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케인은 승리 직후 “우리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더 잘할 수도 있었다”며 “좋은 위치에 있지만 단 1골 차 리드이고 상황은 정말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요한 원정경기가 있으니, 지금은 회복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것처럼 다음 주에도 (활약을 펼칠) 시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벤치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전 3경기에 모두 선발로 기용돼 출전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6분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눌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은 최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에서 져 ‘쿼드러플’(4관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패해 ‘트레블’(3관왕)에 각각 실패했으나 충격을 극복하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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