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는 훌륭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경쟁하는 진정한 도전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공식 기자회견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석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마스터스에 17번 출전해 14회 컷 통과했다. 이 가운데 톱10에 든 것만도 8차례이며, 최고 성적은 지난해 우승이다.
18번째 마스터스 출전서 처음 우승자를 상징하는 ‘그린재킷’을 입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매킬로이는 “1년 전만 해도 이 자리에 앉기 위해 애를 썼는데 그린 재킷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설 수 있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매킬로이는 “정말 꿈이 현실이 된 것만 같아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면서 “오늘밤 챔피언스디너에서 다시 한 번 이 기분을 만끽하겠다. 그리고 나서야 온전하게 대회 준비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 대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는 아니지만 가장 강력한 선수가 모이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또 “매년 훌륭하고 경험도 풍부한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다른 메이저대회와 또 다르다. 매년 비슷한 선수들이 경쟁하기에 진정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회에 대해 “지난 17년 동안 이 대회 개막만 기다렸다면 올해는 대회가 안열려도 좋다고 생각할 만큼 완전히 달라졌다”고 솔직하게 밝힌 매킬로이는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훨씬 더 편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마스터스에 임하는 자신의 달라진 각오를 소개했다.
이어 “솔직히 그동안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내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달성하고 난 뒤에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이 여정 자체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앞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력을 가지는 기회가 적어도 10번은 더 있을 것”이라며 “이 코스는 경험이 많을 수록 더 좋다. 매년 코스의 미묘한 변화는 있지만 홀 위치는 항상 비슷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거스타=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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