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지난 8일 G밸리 2단지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중동상황 대응 기업인단체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금천구청 제공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지난 8일 G밸리 2단지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중동상황 대응 기업인단체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금천구청 제공

기업·소상공인 지원체계 및 에너지 절감·민생 안정 추진

서울 금천구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변동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9일 금천구에 따르면, 전날 G밸리 2단지 기업지원센터에서 ‘중동상황 대응 기업인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출 계약 지연, 우회 항로 운임으로 인한 물류 비 가중, 환율로 인한 환차손 부담 등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천구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피해 접수 ▲경영 안정 자금 신속 지원 ▲물류비 및 환차손 부담 완화를 위한 피해기업 지방세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또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비상경제 총괄반 ▲에너지대책반 ▲민생안정지원반 등 3개반(5개 부서)으로 구성됐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동향 점검과 주간 보고, 월 1회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비상경제TF에서는 G밸리 2·3단지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피해·애로사항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접수된 사항은 서울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투자, 융자, 판로, 수출 등에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피해기업 10개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돕는다.

금천구는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도 병행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생활필수품 30개 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바가지요금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센터’를 통해 현장 방문 상담과 맞춤형 지원 연계도 확대한다.

아울러 유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주유소 가격표시제 점검과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 중이다. 금천구는 또 민생 안정을 위해 판매소와 판매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수급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민원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유가연동 제품의 계약을 관리해 납품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금천구는 전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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