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상권 침체·도시 정체…구조적 해법 필요”
“‘외로움 돌봄과(가칭)’ 만들어서 해결해야”
최동민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정책과 예산을 동대문구 발전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9일 밝혔다. 아울러 청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회적 고립 대응을 위한 ‘외로움 돌봄과(가칭)’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청와대를 거치며 쌓은 경험을 언급하며 “지방 행정은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가 정책을 지역에 접목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정책 과정에 참여해 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정책과 재정을 동대문구로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량리 교통허브 개발,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창업 지원, 도시재생 사업 등을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 가능한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서울시와 중앙정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동대문구의 주요 과제로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 △침체된 지역 상권 △도시 공간의 정체를 꼽았다. 최 예비후보는 “동대문구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반면, 청년층은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량리 일대에 서울약령시, 경동시장, 청과물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음에도 온라인 유통 확대와 소비 구조 변화로 상권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 공간 측면에서도 일부 개발을 제외하면 노후 주거지와 저층 상업지 비중이 높아 역세권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가 청년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라고 보고, 상권·교통·도시공간을 함께 바꾸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순위로는 청년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외로움 돌봄과(가칭)’ 신설을 제안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전국 약 35%, 서울은 38% 수준이며 동대문구는 46~48%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연결망 구축, 마을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돌봄·상담·문화 활동 연계 지원, 주민 참여 기반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정책으로 다뤄야 할 사회 문제”라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지역 경제와 공동체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GTX-B·C 노선과 KTX 강릉선, 수도권 광역철도가 연결되면서 일대가 대형 교통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량리 상업·관광 거점과 제기동 전통시장, 회기 대학가를 하나의 경제 축으로 연계해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행정관과 서울시 정무보좌관, 이재명 대선 캠프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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