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민화의 대부로 불리는 송규태 화백이 8일 타계했다. 91세.
고인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전후해 민화의 맥이 끊겼을 때 그 불씨를 되살려낸 인물이다. 당초 고서화 복원이 전문이었던 그는 1960년대 말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박물관의 고화 수리를 맡았다. 1970년대 초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요청에 따라 외국인 선물용으로 호작도, 화조도 등을 그리며 민화 작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현재 3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민화 인구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처조카인 엄재권, 아들인 송창수 작가도 그의 뒤를 이어 현대민화 화단의 중추 역할을 해 왔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40분. 02-2258-5919
김지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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