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11~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번 월드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의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펼쳐진다.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여기에 일본, 중동에서는 추가 공연도 예정돼 있어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멤버들은 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함께하는 축제니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360도 공연이라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진은 “저희는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콘서트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며 “하루빨리 전 세계 관객 분들을 만나고 싶고 오랜만에 개최하는 월드투어인 만큼 각 지역의 문화와 공연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월드투어는 고양 3회 공연을 포함해 일본 도쿄돔, 북미, 유럽 투어까지 총 46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 스탠퍼드 스타디움,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남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이어간다.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엘 캄핀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우니코 데 라 플라타에 입성한다. 또한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멤버들은 이번 투어의 관전 포인트로는 360도 개방형 무대를 꼽았다. 제이홉은 “360도 무대라 노래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모두 다를 것”이라며 “연출적으로도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한국을 표현한 미감 역시 흥미롭다”고 귀띔했다. RM은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클럽처럼 느껴지면 좋겠다”며 “그런 마음으로 만든 곡이 있는데 그 장면이 실제로 펼쳐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은 물론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히트곡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9일부터 콘서트 현장 인근에서는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K팝 위조상품 단속과 지식재산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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