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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삼립 공장에서 20대와 30대 컨베이어 근로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50대 여성 근로자의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0시19분쯤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20대 A 씨의 왼손 중지와 약지가, 30대 B 씨의 오른손 엄지가 각각 일부 절단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자료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컨베이어의 센서 교체 작업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있어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수사 결과 사고 예방 의무 등을 게을리한 정황이 나올 경우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가 난 공장은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곳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망자는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공장장과 생산팀장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월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치고, 50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감정 결과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회신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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