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른바 ‘대장주’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외에는 대다수의 상장 종목들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발발 후 상장 종목 중 69%가 하락하고 30%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대비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920개였다. 이는 전체 종목(2773개)의 69%에 달한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전체 종목(950개) 중 하락 종목이 73%(689개)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 종목(1823개) 중 68%에 해당하는 1231개 종목이 내렸다.

약세장에 52주 신저가 종목도 속출했다.

전쟁 발발 이후 지난 9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831개로, 전체 종목의 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종목 중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코아스로 58.70% 급락했다. 지난 2월 말 3530원이던 주가는 이달 1458원으로 폭락했다. 이어 유니켐(-44.3%), 진원생명과학(-42.3%), 씨케이솔루션(-40.9%), 경동인베스트(-40.0%) 등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광통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광전자로 447% 폭등했다. 지난 2월 말 1925원이던 주가는 이달 1만530원으로 치솟았다. 이어 대우건설(130%), SK이터닉스(105%), 남선알미늄(86%), DL이앤씨(85%), 흥아해운(74%)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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