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소·멕시코 가르시아 선발

FIFA “주심 52명·부심 88명”

韓, 4개 대회 연속 배출 못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2명의 여성 주심이 휘슬을 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 심판진을 발표했다. FIFA는 “3년 이상에 걸친 세심하고 종합적인 선발 과정을 거쳤다”며 “전 세계 6개 대륙 및 50개 회원 협회 출신의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판독(VAR) 담당 3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1930년 초대 대회 이후 최다 규모의 심판진이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면서 경기 수는 64게임에서 104게임으로 급증했다.

52명의 주심 가운데 여성은 토리 펜소(미국·왼쪽 사진)와 카티아 가르시아(멕시코·오른쪽) 등 2명이다. 둘 다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출신이다. 특히 펜소 심판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또 여성 부심은 3명, VAR 담당은 1명이다. 여성 심판이 남자 선수들의 월드컵을 맡은 건 4년 전 2022 카타르월드컵 때부터다. 당시 여성 주심은 3명, 부심은 3명으로 꾸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오랫동안 이어온 ‘품질 우선 원칙’이 심판 선발의 근거라고 밝혔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선발된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 심판 6명을 선발한 것은 4년 전 카타르에서 시작된 흐름을 잇는 것이며, 여성 심판 육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4개 대회 연속 단 1명도 월드컵 심판을 내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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