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소녀를 목졸라 살해한 택배 기사가 범행 자백 조건으로 자신의 아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는 파렴치한 요구를 해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0일(현지 시간) 7살 소녀 아테나 스트랜드를 목 졸라 살해한 페덱스 운전기사 태너 호너(34)가 범행 직후 경찰에게 자신의 아들과 한 달간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던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배심원단에게 공개된 2022년 11월 당시 경찰 심문 영상을 보면, 호너는 수사관들에게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기상천외한 ‘거래’를 제안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 호너는 수사관들에게 “당신들이 나에게 묻고 싶은 목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건 딱 하나다. 한 달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채우든 GPS로 감시하든 상관없으니, 내 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가족과 한 달만 있게 해주면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경찰은 아동 살해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에게 그런 요구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으나, 호너는 “어쨌든 그것이 내 자백의 가격(Price)”이라고 요구했다. 그의 파렴치한 요구는 당연히 거절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호너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텍사스주 레이크 워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인 바비 인형 박스를 배달하던 중 7살 소녀 아테나를 납치했다. 그는 트럭 안에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숲속에 유기했다. 당시 호너는 트럭으로 아이를 실수로 쳤고, 당황한 나머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주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현재 배심원단은 호너에 대한 양형 결정 단계에 착수했다. 호너는 범죄의 잔혹성과 반성 없는 태도로 인해 사형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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