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물기업 4개사 기술력 입증…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대구관. 대구시청 제공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대구관. 대구시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는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IAWATER 2026’에서 총 37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7~9일 이 행사에 참가해 ‘대구관’을 운영하며 수출상담을 했다.

‘ASIAWATER’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 물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에는 에이티티㈜, 블루센㈜, 에스씨솔루션글로벌, 유앤유㈜ 등 지역물기업 4개사가 참여해 스마트센서, 하·폐수 측정 시스템, 누수탐사 솔루션 등 다양한 물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대구시는 전시 첫날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말레이시아물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물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기술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또 말레이시아 국가 하수처리 운영기관(IWK), 상수도 운영기관(Air Selangor), 규제기관(SPAN) 등 주요 기관과 면담을 갖고 기술협력 및 현지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구시는 랑카위 시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시의 선진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자원순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폐기물 에너지화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물협회와 MOU 체결은 양국 물기업 간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위생협회(NSF) 아태연구시험소 유치를 통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인증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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